부업 3년 해보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 (월 30만원의 진실)

부업 3년 해보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 (월 30만원의 진실)

요즘 주변에서 부업 안 하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제 회사 동료만 봐도 절반은 뭔가를 하고 있어요. 누구는 블로그, 누구는 스마트스토어, 누구는 주말 배달까지. 저도 2022년 봄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3년차네요.

 

근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 1년은 거의 돈을 못 벌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벌긴 벌었는데, 들인 시간 대비 시급 계산해보면 최저시급도 안 됐어요. 이게 부업의 함정이거든요. 다들 "월 100만원 부수입" 이런 후기만 보고 시작하시는데, 그 뒤에 가려진 6개월, 1년의 시간은 잘 안 보여줍니다.

 

제가 진짜로 해봤던 부업들

 

블로그 애드센스부터 얘기해볼게요. 2022년 4월에 티스토리 시작했고, 첫 수익은 그해 9월에 났습니다. 첫 달 수익이 얼마였는지 아세요? 3.4달러였어요. 환전도 못 하는 금액이죠. 1년 꼬박 채우니까 그제야 월 10만원대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지금은 운영하는 블로그 두 개 합쳐서 월 30~50만원 정도 들어옵니다. 변동이 좀 있어요.

부업 3년 해보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 (월 30만원의 진실)

 

그 다음에 시도한 건 쿠팡파트너스였는데... 사실 저도 잘 모르겠는데, 이건 저랑 안 맞았습니다. 글마다 광고 링크 박는 게 영 어색하고, 수익도 별로였어요. 두 달 하고 접었습니다.

 

배달은 작년 여름에 두 달 해봤어요. 진짜 솔직한 후기 말씀드리자면, 시급은 확실합니다. 주말 4시간 뛰면 6~7만원은 손에 쥐어요. 근데 체력이 진짜... 월요일 출근하는데 다리가 후들거리더라고요. 본업에 지장 가면 그건 부업이 아니라 본업 깎아먹기죠.

 

혹시 여러분도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부업 하느라 본업에서 실수하고, 결국 마이너스가 되는 그런 상황이요.

 

시작하기 전에 꼭 따져봐야 할 것

 

저는 부업 고민하는 후배들한테 항상 세 가지를 먼저 물어봅니다. 첫째, 시간이 있냐. 둘째, 초기 자본이 얼마나 드냐. 셋째, 본업에 영향 가지 않냐. 이 세 개 다 통과해야 그제야 뭘 할지 정합니다.

부업 3년 해보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 (월 30만원의 진실)

 

스마트스토어 같은 거 하시려면 최소 200~300만원은 필요해요. "무자본 창업" 이런 광고 많이 보이는데, 제 친구가 그렇게 시작했다가 6개월 만에 마이너스 80만원 찍고 접었습니다. 광고비, 사진 촬영비, 샘플 구입비 다 들어가요. 진짜로요.

 

반대로 글쓰기 좋아하시면 블로그가 제일 안전합니다. 돈이 거의 안 들거든요. 도메인 사도 1년에 1~2만원. 대신 시간이 오래 걸려요. 이건 트레이드오프입니다. 돈을 안 쓰면 시간을 쓰고, 시간을 안 쓰면 돈을 써야 해요. 둘 다 안 쓰고 버는 부업은 없습니다. 있다면 그건 사기일 가능성이 99%고요.

 

부업으로 번 돈, 이게 진짜 중요합니다

 

여기가 핵심이에요. 부업해서 번 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

 

제가 2022년 첫 부업 수익 받고 뭐 했는지 아세요? 치킨 시켜먹었어요. 3.4달러도 아니고, 그 뒤에 들어온 10만원, 20만원도 그냥 생활비에 섞여서 사라졌습니다. 이러면 진짜 의미가 없어요. 부업 하는 의미가요.

부업 3년 해보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 (월 30만원의 진실)

 

지금은 부업 통장을 따로 팝니다. 본업 월급 들어오는 통장이랑 완전히 분리해요. 거기 들어오는 돈은 무조건 70%는 적금이나 ETF로 보냅니다. 30%만 좀 쓰고. 작년 한 해 부업으로 번 돈이 대략 480만원 정도였는데, 그중 330만원 정도가 저축으로 들어갔어요. 이게 본업 월급에서 떼면 진짜 못 모았을 돈이거든요.

 

부업의 진짜 가치는 월 30만원, 50만원 그 자체가 아닙니다. 본업과 분리된 별도의 현금흐름을 만든다는 것. 그리고 그게 통째로 미래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 저는 이걸 1년 넘게 헤매고 나서야 알았어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부업 시작하시면 처음 3개월은 무조건 돈을 못 번다고 생각하세요. 그 기간 버틸 수 있는 멘탈이 있어야 합니다. "한 달 해보고 안 되면 접지" 이 마인드로 시작하면 100% 접게 돼요. 제가 봐온 사람들 다 그랬습니다. 오래 버틴 사람만 결국 뭐라도 손에 쥐더라고요.

부업 3년 해보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 (월 30만원의 진실)

 

오늘 글이 누군가에게 솔직한 참고가 됐으면 좋겠네요. 화려한 후기 말고, 그냥 옆자리 선배가 해주는 얘기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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